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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이기는 광야를 이기는 성전운동 인생에는 피할 수 없는 광야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가야 하는 그 거친 길. 이 길은 단순히 인내나 근성으로 이겨내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성전’이 내 안에 세워질 때, 그때 비로소 광야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응답의 현장이 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역시 어쩌면 광야를 지나고 있을지 모른다. 삶이 막막하고, 기도는 메말랐고, 응답은 멀게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성막을 세워라. 성전을 준비하라. 성령의 임재가 있는 그곳에서 모든 해답은 시작된다. 출애굽기 14장 1절부터 13절까지는 극적인 장면이다. 홍해 앞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뒤에서는 애굽의 병거가 쫓아오고, 앞에는 넘을 수 없는 바다. 이건 흔히 인생에서 말하는 ‘사.. 2025. 7. 2.
이 날 이후로 이 날 이후로 – 하나님의 절대계획을 붙잡는 날 사무엘상 16장은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하나님의 계획이 구체적인 형태로 시작되는 장면이다. 하나님은 선지자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렸다. 그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언제까지 그를 위해 슬퍼만 하겠느냐. 이제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베들레헴으로 가라. 내가 너를 이새의 집으로 보내겠다. 그의 아들 중 한 명을 왕으로 삼겠다." 이 말씀은 단순히 왕이 바뀌는 사건이 아니었다. 이건 바로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를 여시겠다는 선언이자, 다윗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계획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하나님의 눈은 이미 다윗을 향하고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과 달리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 2025. 7. 1.
갚아주시는 데살로니가후서 1장 말씀은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깊은 격려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였지만,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믿음과 풍성한 사랑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였습니다. 바울은 그런 그들을 위하여 항상 감사하며 기도했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겨지기 위한 믿음의 행진이었기 때문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믿음은 더욱 자라나고, 박해 가운데서도 사랑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라고 표현합니다. 세상에서는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 이 고난이, 사실은 하나님의 정의가 드러나는 자리가 되는 .. 2025. 6. 30.
24, 25, 영원 기도는 우리 삶의 호흡이어야 한다고 들었지만, 막상 기도하려고 시간을 따로 내면 그 시간이 부담스럽게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앉아도, 마음은 분주하고 머릿속은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 기도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경험.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겪는 솔직한 현실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를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기도는 반드시 무릎을 꿇고, 눈을 감고, 조용한 장소에서만 드려야 하는 특별한 행위일까요? 혹시 하나님은 우리와 더 자주, 더 가볍고 일상적인 대화를 원하시지는 않을까요?"어디서든지 가능한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는 바로 그 오해를 풀어내는 열쇠가 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일할 때에도, 걸을 때에도, 지하철을 기다릴 때에도, 자녀를 돌볼 때에도 우리와.. 2025.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