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5, 영원
기도는 우리 삶의 호흡이어야 한다고 들었지만, 막상 기도하려고 시간을 따로 내면 그 시간이 부담스럽게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앉아도, 마음은 분주하고 머릿속은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 기도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경험.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겪는 솔직한 현실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를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기도는 반드시 무릎을 꿇고, 눈을 감고, 조용한 장소에서만 드려야 하는 특별한 행위일까요? 혹시 하나님은 우리와 더 자주, 더 가볍고 일상적인 대화를 원하시지는 않을까요?"어디서든지 가능한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는 바로 그 오해를 풀어내는 열쇠가 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일할 때에도, 걸을 때에도, 지하철을 기다릴 때에도, 자녀를 돌볼 때에도 우리와..
2025.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