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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 1~14절, 어린이도 재밌게 읽는 이야기 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온 날예루살렘의 아침은 보통 조용했어요. 돌길 사이로 햇빛이 살짝살짝 내려앉고, 장에 나가는 사람들이 빵 냄새를 맡으며 인사를 건네던 날들이 많았지요. 그런데 그날은 조금 달랐어요. 공기가 마치 “곧 중요한 일이 일어날 거야” 하고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멀리서 비둘기가 날아올라 지붕 위에 앉고, 시장의 상인들도 이유를 모르는데 마음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그날은 바로 오순절이었어요. 오순절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는 큰 절기예요.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가득 모여 있었지요. 다른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말도, 옷도, 음식도 조금씩 달랐어요. 마치 큰 축제마당 같았어요. 그런데 축제만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조용한 다락방에 모.. 2025. 12. 4.
The beginning of "Eternal Response" 가장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은 언제나 응답의 시작을 주신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모든 문이 닫혀 있는 것 같은 그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명이 드러나고 영원한 응답의 문이 열린다. 이것이 바로 300% 응답의 시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깊고, 풍성하게 일하신다. 사랑하는 자녀가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기뻐하신다 하셨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이다. 인간의 수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차원을 훌쩍 넘어서는 축복,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영혼이 살아야 인생이 산다. 영혼이 회복되면 생각이 달라지고.. 2025. 12. 2.
Blessed people to evangelize the world (로마서 16:25-27 묵상) 지금의 나는, 얼마나 큰 복을 받고 있는 사람일까?눈앞에 보이는 성취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자리에 서 있는 나, 이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성공의 정점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 착각한다. 보이는 것이 없으면 불안하고, 고난이 오면 낙심한다.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헛수고의 삶을 살고 있다. 진짜 복음이 없으면, 모든 수고는 결국 헛수고다.사람들은 살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은 무너지거나 길을 잃는다. 그럴싸해 보였던 성공조차도 허무하게 끝난다. 강대국이 얼마나 많은 것을 정복했나? 하지만 죽이고 무너뜨리는 데 쓰였다. 유대인들조차 복음 놓치니 후대가 망했다. 결국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 내 인생이 헛수고로 끝나지 않게 하소.. 2025. 12. 1.
Turning Point: From the Dead Sea to Living Waters ■ 에스겔 47장과 나의 전환점하나님은 늘 말씀으로 길을 여신다. 성경 에스겔 47장을 보면 성전 문지방 아래에서 흘러나온 물이 점점 깊어져 결국 강이 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발목, 무릎, 허리, 그리고 결국 헤엄쳐야 할 강물이 되는 그 생명의 흐름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이 바로 그러하다. 처음에는 얕은 물에 발을 담그는 듯, 가벼운 말씀 묵상이나 형식적인 예배로 시작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그 강물은 우리를 압도하며 삶 전체를 삼키게 된다.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나는 지금 그 강물의 어디쯤 서 있는가? 발목인가, 무릎인가, 아니면 이미 헤엄치고 있는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단순한 물 한 컵이 아닌, 생수의 강을 흘려보내신다. 그것은 복음이다. 그리고 그 강물은 메마른 사해바.. 2025.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