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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인 힘의 회복 당신은 언제 가장 힘을 얻는가? 하루가 시작되기 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아무 말 없이 앉아있는 그 정적의 시간. 바로 그 시간이 ‘예배’의 시간이다. 예배는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인간의 가장 깊은 회복의 루틴이 된다. 내면의 혼란을 정리하고, 방향을 잡고, 무엇보다 진짜 힘을 회복하는 시간.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지속할 수 없다. 에너지가 바닥나기 전에, 감정이 무너지고, 결정이 흔들리고, 결국 관계까지 붕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너진 상태로 하루를 시작한다. 눈은 떴지만 정신은 흐릿하고, 몸은 움직이지만 방향이 없다. 예배는 이 흐릿함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의 흐름을 그분께 맡기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면, .. 2025. 7. 10.
근원적인 힘 잠깐 눈을 감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 요즘 가장 무기력한 시간이 언제였는가? 언제 마지막으로 마음속 깊은 평안을 느껴봤는가? 맥추절 예배를 드리며 당신의 마음에 이런 질문들이 올라왔다면, 이는 단순한 종교적 의례가 아니라, 근원적인 치유의 시작이다. 지금 당신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시간, 그 자체가 하나님의 치유 역사 안에 들어왔다는 증거다. 중요한 건 ‘이걸 믿는가’다. 믿는다면, 그때부터 실제 역사는 시작된다. 지금 이 시간, 우리는 ‘맥추절의 성취’라는 주제를 붙잡고 있다. 맥추절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이 절기는, 단순히 곡식이 자라서 감사하는 날이 아니라 ‘영적인 첫 열매’, ‘성령의 첫 결실’을 의미한다. 맥추절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바로.. 2025. 7. 9.
시스템 주님은 수많은 무리 가운데서도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함께하시며, 전도의 사명 가운데 우리를 세우십니다. 마가복음 3장 7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은 그 부르심의 현장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갈릴리뿐만 아니라 유대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강 건너편, 두로와 시돈 지역에서도 몰려왔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싶어 했고, 병자들은 만지기만 해도 고침받을 줄 알고 예수께 몰려들었습니다. 심지어 더러운 귀신들조차 예수님을 보면 두려워하며 엎드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람들 중엔 예수님의 정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이들도 많았지만, 귀신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소문이나 현상, 군중의 열광에 휘둘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2025. 7. 4.
명상이 아닌 묵상 예배 속에서 응답을 누리는 자 예배는 단순히 종교적 의무감에서 비롯된 의식이 아니다. 예배는 나의 존재가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며,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가 무한한 창조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그 짧지만 영원한 접속의 순간이다. 예배의 본질은 ‘응답’이다. 단순히 감정적 위로를 받는 것도 아니고, 현실 도피도 아니며, 마치 상담소에 앉아 푸념을 늘어놓는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예배는 나라는 한 사람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깨닫는 정확한 영적 나침반이다. 사도행전 2장 42절은 초대교회의 모습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단 한 절의 말씀이지만, 이 구절.. 2025.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