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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의 약속을 따라

by coven21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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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를 넘어 영광으로 - 로마서 8장의 약속을 따라

서론: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망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마주합니다. 때로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절망의 순간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8장을 통해 우리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의 고난이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로마서 8장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기도이자 고백입니다. 허무함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영광의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 회복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앞에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로마서 8장 17절의 약속, "자녀이면 또한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라는 말씀을 가슴에 품고 다시 고백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땅의 기준이나 사람의 눈이 아닌, 오직 당신의 은혜로 낳아 주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정체성은 단순한 종교적 명칭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규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진리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든, 우리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변하지 않는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 저의 마음은 자주 죄와 사망의 법에 붙들리곤 합니다. 육신의 생각과 율법의 잣대, 윤리와 도덕의 한계 속에 갇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좌절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저의 깊은 속마음을 살피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저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로마서 8장 26-27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제가 차마 말로 하지 못하는 그 탄식을 대신 기도로 드리신다는 위로의 진리를 붙잡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특권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참된 기도의 회복

주님, 제가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요구가 아닌 순종으로, 자기 뜻이 아닌 주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회복하게 하소서. 그저 나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아닌, 주의 계획과 섭리를 따라 울며 엎드리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단순히 소원을 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 되는 영적 교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참된 기도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변화시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시각을 바꾸어 줍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육신적인 생각에서 영적인 생각으로 전환시켜 줍니다.

제가 속한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이 지역이 영광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정체성과 사명, 신분과 권세가 회복되는 참된 복음의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소서. 한 사람의 깨어 있는 기도가 한 가문, 한 지역, 한 민족을 살린다는 것을 믿으며, 오늘도 나로부터 그 기도를 시작하게 하소서.

역사는 기도하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의 기도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중보기도가 되었고, 모세의 기도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으며, 다니엘의 기도가 포로에서 돌아오는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중보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영광의 자유를 향한 여정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로마서 8장 21절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이 땅은 여전히 썩어짐의 종노릇 가운데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은 탄식과 고통, 질병과 다툼, 그리고 허무함이 도처에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씀으로 알게 하시고, 기도로 행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로 모든 피조물이 탄식하며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절망해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우리가 소망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더 이상 육신의 종이 아니라 복음의 상속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허무함과 썩어짐, 절망과 타협에 굴복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영광의 자유를 살아가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부르심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영광의 자유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자유입니다. 두려움과 염려에서 벗어난 자유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입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 제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알게 하소서. 이 고난의 시간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정결함과 준비의 시간임을 믿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더 깊은 믿음으로 이끌어 줍니다. 마치 금이 불에서 정련되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시련을 통해 더욱 순수해집니다.

복음경제의 회복

주님, 복음경제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경제, 영혼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경제, 세상의 탐욕과 타락이 주도하는 구조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통치하는 경제 흐름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경제 시스템은 물질적 이익과 개인의 욕망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시스템 안에서는 사람이 수단이 되고, 이익이 목적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제는 정반대입니다. 사람이 목적이고, 물질이 수단입니다.

복음경제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흐르는 경제입니다. 나눔과 섬김이 있는 경제입니다. 서로를 살리고 세워주는 경제입니다. 이런 경제가 교회 안에서부터 시작되어 가정과 사회로 확산되기를 기도합니다.

타락경제, 흑암경제, 육신경제는 무너지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속받은 백성들이 삶의 현장에서 복음경제와 선교경제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물질이 우상이 되지 않고, 물질이 복음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의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 맡겨진 자원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청지기 정신입니다.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

혼미의 영, 분쟁의 영, 대적의 영이 가정과 교회, 이 나라를 공격하고 있는 이 시대에 말씀의 망대 위에서 기도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제가 깨어 있어야 교회가 살아납니다. 나 한 사람의 기도가 다음 세대를 지키고, 교회의 숨통이 되며, 이 지역과 가문을 살리는 능력이 됨을 믿습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입니다. 진리의 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나의 한을 품은 기도로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를 지키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에 허무한 생각으로 앉지 않게 하시고, 영적 싸움을 감당하는 자로 일어서게 하소서.

기도는 영적 전쟁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내리고,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대로 말입니다.

 

말씀성취와 자유

하나님, 말씀성취가 곧 자유임을 고백합니다. 언약성취가 곧 치유임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말씀이신 그분이 지금 이 순간도 저를 이끌고 계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이사야 55장 1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것이 축복의 약속이든 심판의 경고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령과 함께 말씀성취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함께 기쁨을 누리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가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감사와 기도, 회복과 사랑이 흐르는 복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인 모임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고난 너머의 영광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로마서 8장 20절의 이 말씀처럼, 제가 허무의 세력 앞에 두 손 들고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복음으로 정복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로 서게 하옵소서.

허무함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입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진정한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그 길이 고난일지라도 장차 나타날 영광을 바라보며 이기게 하옵소서. 지금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약속의 통로입니다.

로마서 8장 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이 아무리 크고 힘들어도, 그것은 장차 나타날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 더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더 정결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더 확실하게 예수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피조물의 종노릇, 썩어짐의 종노릇, 허무한데 굴복하는 삶에서 복음의 상속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고난을 믿음으로 이기고,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 하옵소서.

결론: 영광의 자유를 향한 확신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8-39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와도, 어떤 허무함과 절망이 우리를 엄습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승리하며,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영광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이 소망을 붙잡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허무를 넘어 영광으로, 고난을 넘어 승리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은 나를 자녀 삼으시고,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로 부르셨습니다. 이 고난의 때를 지나며 나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영광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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