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호수아의 24기도

by coven21 2025. 4. 19.
반응형

여호수아의 24기도에 대한 메시지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과 그에 대한 응답, 그리고 영적 여정을 따라가는 믿음의 삶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수많은 성경 속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24기도’라는 개념을 조명하고 있으며, 이 기도를 지속함으로써 결국 ‘영원응답’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시작은 여호수아 1장 9절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명령으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선언이다. 이 구절은 여호수아뿐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약속의 말씀으로 제시된다. 즉, 불안하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붙잡는 것이 바로 믿음의 시작이자 기도의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이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라는 믿음의 선조들이 언급된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언약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했음을 상기시킨다. 대표적으로 출애굽기 17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을 치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뒤 2달이 지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전쟁에 나가 싸우라고 명령하시고, 모세에게는 기도의 지팡이를 들게 하신다. 이때 모세 혼자서는 기도의 손을 들고 있기 힘들어졌고, 결국 아론과 훌이라는 동역자가 함께 그의 손을 들어 올려준다. 그렇게 모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들려 있었고, 결국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전투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기도와 협력, 그리고 하나님의 개입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기도의 손이 올라가 있는 동안 승리를 거두고, 내려가면 패배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호수아는 이 경험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는 단지 병사의 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기도의 전쟁을 수행하는 자로 성장해 간다.

 

 

민수기 13장에서는 가나안 땅에 정탐꾼 12명이 보내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가나안 땅을 40일간 탐지하고 돌아오는데, 그 중 10명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고 표현하며, 가나안 땅의 거주민들이 너무 강하고 크기 때문에 도저히 정복할 수 없다는 패배적인 보고를 한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말하며, 절대 가능성을 믿음으로 선포한다. 결국 이 두 사람의 믿음의 고백이 훗날 현실로 성취된다. 하나님은 이들의 믿음을 기뻐하셨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출애굽 1세대 중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여호수아는 신명기 6장 4절에서 9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된다. 이 말씀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그 말씀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지키라고 명령한다. 이는 단순한 율법 조항이 아니라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살아가야 한다는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본질적 가르침이다.

 

 

여호수아의 삶을 따라가 보면 그는 언제나 모세라는 믿음의 선배를 통해 영적 영향을 받는다. 모세는 24시간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살아가는 ‘24빛의 망대’였다. 여호수아는 이러한 모세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24시간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훈련을 받아왔다. 결국 그는 모세가 세운 믿음의 틀 안에서 성장하며, 가나안 정복이라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진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정확한 언약을 붙잡고 살았기에,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빛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었다. 그가 담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개인적 성격이나 용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셨던 그 동일한 하나님이 자신과도 함께하신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이러한 믿음은 실제 사건들을 통해 더욱 공고해진다. 첫째,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에서는 언약궤를 앞세움으로써, 하나님이 인도자이심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순종한다. 둘째, 여리고성을 정복하는 과정에서는 마지막 날 일곱 바퀴를 도는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인간적 전술이 아닌 하나님의 지시를 따를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가장 극적인 사건 중 하나는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드린 25시의 기도다. 이는 전무후무한 응답의 순간이다. 전쟁 중 태양과 달이 멈춰 달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고, 하나님은 이 기도에 응답하셔서 실제로 해가 지지 않고 싸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이는 인간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개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여호수아의 24기도가 결국 25시의 응답, 즉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영원응답으로 이어졌음을 상징한다.

 

 

여호수아는 그의 생애 마지막 고백에서 결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여호수아 24장 15절에서 그는 “너희가 누구를 섬길지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선언한다. 이는 모든 신앙인에게 도전이 되는 말씀이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 삶의 결단을 의미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신이 존재하고, 인간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여호수아는 명확하게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한 것이다. 이는 24기도의 결론이며, 그가 살아온 모든 여정을 집약한 고백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여호수아의 생애는 24시간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살아가는 기도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 24기도의 축복 속에 살아갈 때,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 보이기 시작하며, 어느 순간 전무후무한 25기도의 응답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사람은 여전히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셨던 약속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분의 말씀을 붙잡고 담대히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함께하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