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people to evangelize the world
(로마서 16:25-27 묵상)
지금의 나는, 얼마나 큰 복을 받고 있는 사람일까?
눈앞에 보이는 성취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자리에 서 있는 나, 이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성공의 정점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 착각한다. 보이는 것이 없으면 불안하고, 고난이 오면 낙심한다.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헛수고의 삶을 살고 있다.
진짜 복음이 없으면, 모든 수고는 결국 헛수고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은 무너지거나 길을 잃는다. 그럴싸해 보였던 성공조차도 허무하게 끝난다. 강대국이 얼마나 많은 것을 정복했나? 하지만 죽이고 무너뜨리는 데 쓰였다. 유대인들조차 복음 놓치니 후대가 망했다. 결국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 내 인생이 헛수고로 끝나지 않게 하소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도 허무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좋은 집, 좋은 차, 조금 편한 삶. 영혼은 피폐하고, 세상은 점점 정신병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고통이 일상이 되었고, 절망이 기본값이 되었다.
이런 시대 속에서 나는 어떤 복을 받았는가?
바로 복음을 받은 사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에 속한 사람, 세계복음화의 언약을 붙든 사람이다. 이건 상상할 수 없는 축복이다.
“하나님, 평생 전도와 선교에 쓰임받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내가 구원받은 축복을 흔들림 없이 붙잡게 하소서.”
지금도 하나님은 다민족들에게 복음이 들어갈 은혜의 길을 여시고 계신다.
그러니 우리는 분명한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의 힘을 회복해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복음화의 대열에 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하나님, 나의 후대도 세계복음화를 이룰 만큼 축복받게 하소서.
우리의 산업도, 우리의 학업도, 복음에 쓰임받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지금 정신질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니다. 영적 문제다.
모든 사람이 진짜 축복을 놓치고 있는 시대. 이때 진짜 언약을 붙든 자는 다르다.
우리는 요셉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세계복음화의 언약을 꿈에 나올 정도로 붙잡았다.
노예로 팔려가도 괜찮았다. 감옥에 갇혀도 괜찮았다.
그는 그 모든 상황 속에서 복음의 길, 하나님의 길을 봤기 때문이다.
“하나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축복된 길을 보게 하소서.
언약을 붙잡은 요셉처럼, 기도하다가 힘을 얻게 하소서.”
형들에게 팔릴 때도, 억울한 누명을 쓸 때도, 요셉은 낙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계기로 애굽의 총리를 만나게 되었고, 형들 앞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형님들이 나를 판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먼저 보내신 것입니다."
이건 단순한 인간 승리가 아니다.
복음이 과거를 복음화한 것이다.

야곱은 기도의 사람이었고, 요셉이 했던 말을 마음에 간직했다.
그의 많은 기도는 결국 세계복음화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결국, 요셉은 총리가 되었고, 세계를 살리는 자가 되었다.
“하나님,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언약을 굳게 붙잡는 힘을 주소서.”
모세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 어머니가 언약을 심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간들이
결국은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준비의 시간이었다.
다윗도 마찬가지.
도망다닐 때, 죽음을 피해 숨을 때, 하나님은 그의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그가 왕이 되었을 때 필요한 것들은 이미 그 어려운 시간 속에 채워졌던 것이다.
“하나님, 지금의 고난 속에서 준비하게 하소서.
나의 과거, 나의 오늘이 복음화되게 하소서.”
로마서 16장 25절은 이렇게 말한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과거를 복음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후회나 반성을 넘는 일이다.
복음의 시선으로 과거를 해석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는 것이다.
바울을 보라.
그는 모든 조건을 다 가진 사람이다.
길리기아 다소의 문학도시 출신, 유대인이 가장 존경하는 가말리엘의 제자,
로마 시민권자, 최고의 지파인 베냐민 지파, 율법학자.
세상적으로는 완벽했다.
하지만 복음이 없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을 죽이러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그 순간, 영세 전에 감추어진 축복이 드러났다.

바울은 고백한다.
"나는 자랑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다."
이것이 바로 과거를 복음화하는 진짜 힘이다.
이후 그는 복음의 사도가 되었고, 수많은 민족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 내 과거의 상처, 수치, 자랑 모두 복음으로 해석되게 하소서.”
“그것을 발판 삼아, 전도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지금의 나는 어떤가?
예배 중에 문제도 많고, 갈등도 있고, 위기도 많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응답’을 찾는 것이다.
하나님은 항상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일하신다.
사람이 줄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나에게 주신다.
“하나님, 문제 속에서 오직 복음의 답을 보게 하소서.
나에게만 주신 ‘오직, 유일성, 재창조’의 길을 발견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증거는
결국 전도자의 삶 속에 따라오는 응답이다.
이건 내가 애써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기도를 할 때도, 하지 않을 때도 오는 응답이 있다.
복음의 대열에 서 있으면, 그냥 응답이 따라온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복음화되어야 한다.
기도를 300%로 회복해야 한다.
내 업(직업), 전도, 선교를 300%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 내 업에 전문성, 현장성, 미래성을 갖추게 하소서.”
“감추어 두신 전도의 대상자, 선교의 현장을 찾게 하소서.”
복음은 나를 살리고, 후대를 살리고, 현장을 살리는 진짜 능력이다.